오늘 교체해왔습니다. 그런데 재생하드인듯 합니다. 제조년월일이 표기가 안되어있고 외관을 보면 상판에 약간의 굴곡이 있고 드라이버에 찍힌 자국이 있습니다. 며칠간 데이터를 복구하느라 짜증나서 A/S센터에서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았고, 데이터용으로 쓸 마음도 없기 때문에 그냥 받아왔는데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괘씸하군요.

A/S 기사분 왈 "삼성하드가 본래 열에 약해요"

순간 열받아 '분당 7200 회전하는 플래터가 있으니 그걸 감안해서 만들어야되는거 아닙니까'라고 대꾸하려다가 그만 뒀습니다.  그 분이 만드는 것도 아닐테니까요. 대신 A/S에 대한 만족도 표시에 '삼성하드디스크제품을 다시는 구매 않겠다'는 란에 체크하고 왔습니다. 이게 무슨 싸구려 공시디도 아니고 내구성이 그렇게 형편없어서야....

사용후기를 여기저기 살펴보니 스핀들모터 결함으로 라스핀처럼 고생한 분이 많더군요. 어떤분은 2달만에 사망하여 교체해왔는데 재생하드를 받아와서인지 같은 증상으로 재교체... 재교체를 반복하다가 뽀개버렸다고 합니다 --; 수많은 사례들을 볼때 모터헤드의 불량이 제품 출시때부터 내재되어 있다는 소리입니다. 같은 때에 구매한 진군의 120기가짜리(삼성SP1243N/DOM)는 그런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제품결함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라스핀처럼 슬레이브로 엮어서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고 마스터로 사용시 확실히 1년내에 사망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는 얘기겠죠. 하드를 혹사시키는 공유풀그램은 삼성하드에겐 치명적으로 작용할테니 그 용도로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단지 DVD나 CD로 구워서 놓듯 단순 말그대로 '단순 저장용'으로만 사용해야 할 듯 합니다.

이 제품의 가장 또다른 단점은 발열량이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라스핀처럼 컴을 거의 켜놓고 사는 사람에겐 쥐약같은 제품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출시될때는 Quiet모드로 되어있는데 Fast모드로 설정을 바꾸면 발열이 더 심해지고 소음또한 심해집니다. 결국 ATA133지원은 말그대로 '지원'입니다. 그냥 ATA100으로 쓰는게 정신건강에 이롭겠습니다.

지금 윈디40기가, 시게이트60기가, 시게이트40기가 하드에 나눠서 백업했던걸 다시 옮기고 있습니다. 2개는 빌려온거라 돌려줘야하기 때문에 새 하드를 장만하기 전까지 임시저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컴밖으로 내놓고 쓰고 있고 2개의 하드를 겹쳐서 아래는 윈디 위에는 교체받아온 삼성껄 놓고 작업하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래에 깔린 윈디보다 더 뜨겁습니다 --;

다시는 다시는 절대 삼성 하드디스크는 사지 않으렵니다. A/S는 1:1교환이지만 대부분 재생하드로 교체해주는데다가 몇 년간의 자료들을 한 순간에 날려버릴뻔한 경험으로 볼때 정신건강상 아주 위험한 제품입니다. 제품을 구입해서 신주단지 모시듯 사용해야 한다면... 덴장... 소음은 좀 심할망정 튼튼한 시게이트나 웬디를 구매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