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촌 누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학교에서 조교생활을 한다니 대뜸 '힘들지 않냐?'라고 묻습니다.

'뭐... 제가 하고싶은 거 하고 사니까 재밌죠. 석사과정까지지만요'

...

맞습니다.

석사과정까지겠죠. 나만을 생각하여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요..

엊그제 이력서를 쓸 일이 있었는데, 생년월일을 적고 나이를 적으니 무척이나 조급해집니다.

부모님을 모실 큰아들에....

이제 노처녀 소리를 들어도 이상치 않을 여동생...

집안 사람들의 전철을 밟아 늦깍이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막내...

나이를 생각하면 결혼도.....


어찌하든 공부를  주어진 시간내에 어느정도 마쳐야 생을 마치기 전에 내 스스로 절실하게 바라는 곳에 도착할 수 있다는 조급함이 생깁니다. 이를 핑계로 내팽긴친 것도 많은데..라며...

남은 시간은 1년 반 남짓.....


그래서 그런지 요즘 무리아닌 무리를 하고있습니다.

본초방제교실에서 해야하는 일 말고 내 자신의 공부를 진행하려면 잠을 줄여야 하는 극악의 상태에 도달했지요.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잠을 줄여가며 하는 공부도 그다지 잘 되지 않기도 합니다.

조금만,,,, 조금만,,,, 더 하면 다시 한번 뭔가 잡히겠다는 생각에 미련을 떨치지 못하는게 바보스럽기도 합니다.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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