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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28 도보위에서 불법 연행 ::: 미성년자 석방하라 (6)



 실험과 실험노트 채점을 마치고 온 시각이 11시 반.... 세면 후 중계를 보기 위해 컴퓨터앞에 앉았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명동성당앞에서의 강제연행으로 시민들의 숫자가 급격히 감소, 약 200여명의 사람들이 시청앞광장으로 이동했다 하더군요.

 일단 핸펀으로 자발적 시청료를 냈습니다. 그러고서 지켜본 오마이뉴스의 중계 방송...
 
 (처리되었다는 내용의 멘트 뒤로, 우원호 대표님의 목소리가 잔잔하면서도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누군가 나서서 청계광장으로 이동한 뒤에 해산하자고 말이 오고가더니 조금 있다가 경찰들이 병력을 물렸습니다(경찰과 협의가 되었다고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모습이 나오더니 어느새 경찰이 사람들을 포위했습니다.

 약속을 어기고 뒤통수를 친 것입니다. 하.....

 자진해산하러 가는 사람들을 인도(도로가 아님)위에서 연행해가려 하더군요.

 순간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옵니다.

 기자들은 나오라는 남대문경찰서장의 확성기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고....

 둘러싸인 상태에서 시민들은 '닭장차 투어'를 결행했습니다.

 자진해서 닭장차에 오른 것이죠. 100여명이 넘는 분들이 자진해서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고 간간이 짧게 인터뷰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쪽에서 웅성거리는 화면이 잡혔고 자막이 떴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요. "시민들이 중고생 귀가를 경찰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설마, 설마, 설마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중고생을 연행해 갔습니다.

 그 순간 아고라는 일명 알바라고 불리는 인간들마저 글 올리는 것을 중단한채, 한동안 정적이 흘렀습니다.

 몇 초나 흘렀을까....

 수많은 글이 올라옵니다.

 한참 후 영등포경찰서에 중고생 2명이 있다는 정보가 흘러나왔습니다.

 며칠간 잠을 제대로 못자서 꿈을 꾼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눈에 뜨거운 막이 씌였습니다.


 이래도 '고시철회, 재협상'인가요?

 제는 정말, 정말, 끌어내려야 합니다.



 라스핀도 내일, 아니 오늘 28일 오후에 상경합니다.

 내 배후는 내 양심입니다.


+ 보건소 응급상자 손에 들고 시민의료봉사에 참여할 생각입니다. 끝까지 같이 뛰어볼랍니다. 장대비가 쏟아진다해도.... 제 눈으로 똑똑하게 쳐다볼랍니다.
 나중에 내 자식에게 역사를 가르쳐 줄때 '나도 그 자리에 있었단다'라고 말을 해주기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