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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05 차라리 '괴담'이었으면 좋겠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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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쿠루(영장류에게로 전염)       사망

인간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사망

        (영장류에게로 전염)

      스크래피                              사망

밍크    전염성 밍크 뇌증                  사망

     소 해면상 뇌증(광우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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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이 맘때즈음 구입하여 일독한 책입니다.

 '조중동문매' 찌라시에서 '괴담'꺼리로 취급(작년과 180도 달라진 말)하는 행태를 보고나서,

책을 꺼내어 읽어봅니다.

그리고 그 중 몇 문단만 간추려서 뽑아놓았습니다.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과학자들이 말한 내용을 중심으로 타이핑했지요.

길더라도 차근 차근 읽어보세요. 이게 '괴담'에서 끝날 문제인지....

으시기 전에

 차라리 괴담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저 책에서 제시하는 수많은 증거들이 그런 희망을 앗아가는 군요.

 최고 권위자인 가이듀섹의 이론대로 '결정화'가 그 병리기전이라면 문제는 더 심각해 집니다. 이 결정화라는 것은 조핵제 역할을 하는 하나의 변형프리온이, 정상프리온을 생성하는 세포의 작용을을 바꾸어 정상형태가 아닌 변형형태를 만들도록 한다는 병리기전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 이론을 받아들인다면 변형프리온이 몸안에 축적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최선이 되는 것인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나라의 정부는.....

 차라리 다른 일부 과학자들이 말한대로 바이러스나 바이리노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균이라도... 그렇다면 현재의 의학기술로도 '언젠가는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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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서명 114만을 넘었습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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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의 향연 中에서 - 각 문단의 앞 숫자는 페이지 수를 나타냄.

p.111 그 최초의 전염성 밍크 뇌증 발생을 조사했던 수의학자들은 소위 “보행 불능 소(downer cattle)", 그러니까 죽거나 마비상태로 발견되어 사람이 소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정된 소의 고기를 밍크에게 먹였고 그 결과 전염성밍크뇌증으로 죽었다는 점에서 특별히 주목했다.


p.177 눈은 치료되었다. 그 여성 환자는 죽은 남성의 각막을 통해 다시 또렷하게 새상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시신경은 눈과 뇌를 곧장 연결하는 감염통로 역할을 한다. 그리고 폐렴으로 사망한 남자는 각막을 적출한 후에야 부검을 실시했고 그의 뇌는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의 특징적인 손상을 보였다. 수술받은 지 1년 반 후 여자는 메스꺼움을 느끼기 시작했고,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 했으며, 침을 흘리고, 비틀거리고, 경련을 보였다. 그리고 발작적 경련으로 진행되고, 말을 못하게 되고, 점차 식물인간과 같은 상태에 빠져 들었다. 수술 후 2년만에 바싹 여윈 그녀는 욕창에 시달리다가 세상을 떠났다. 부검 결과 그녀의 뇌는 각막을 기증했던 남자의 뇌와유사했다. 즉, 해면처럼 구멍이 뚫렸다.


P. 179 그 무렵 여성의 뇌는 실온에서 4% 포름알데히드 용액에 7개월 동안 보관된 상태였다. 깁스는 뇌조직을 분쇄하여 침팬지에게 주사했다. 1년 후 침팬지는 전염성 해면상 뇌증 증세를 보여 환자의 질환에 감염성이 있음을 증명했다.


p. 184 취리히에서 젊은 환자 2명이 간질을 진단하기 위한 수술을 받은 후에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으로 보이는 증세를 보인다는 소식을 들었다..... 감염시킨 기구는 뇌 교정 수술에 앞서 베르누이가 간질 발작이 시작되는 위치를 삼각 측량하기 위해 환자의 뇌에 삽입하여 며칠 동안 심어 놓았던 은(銀)전극이 분명했다.....


p. 187 뉴욕주립발달장애기초연구소에서는 뇌 분쇄물을 생주의 잇몸에 투여하여 스크래피를 전염시켰다고 보고했다. 먼저 가위를 이용하여 잇몸에 상처를 내거나 이빨을 하나 뽑은 경우에는 100%의 감염률을 보였다. 잇몸에 상처가 없는 경우에도 전염성은 여전히 71%에 달했다. 치과 치료를 통해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이 전파될 위험성을 경고한 셈이다.


p.189 애던버러의 유전학자 디킨슨은 두려운 예감에 휩싸였다......“...... 맙소사, 성장호르몬을 추출하는 방식이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의 인자를 농축시킬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고 있을까!......”


p.196 “너무나 공교롭게도 이들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치료환자들은 모두 지난 몇 달 사이에 신경 질환으로 사망했다.” ........... 다행이 몇 달 뒤에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생산한 성장호르몬 이용이 가능해졌다.


p.222 뇌 조직은 정상 프리온을 만들지만 때로는 정상 프리온이 만들어진 후에 질병 형태로 변화하는 것으로 보였다............... 즉, 침입한 질병 인자가 환자에게서 어떤 면역반응도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 말이다. 면역체계는 외부 단백질을 인식하고 공격한다. 자신의 단백질은 건드리지 않는다. 그런데 프리온은 정상 형태든 비정상 형태든 둘 다 숙주 자신의 단백질 이었다.


p.223 변형 프리온을 정상 프리온과 함께 배양하면 그 기작은 알 수 없으나 정상 프리온을 변형 프리온을 바꿔 놓았다.


p.224 1980년대 후반에는 전염성 해면상 뇌증 연구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수년 동안 연구를 해왔음에도 병원체의 실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어떤 이들은 계속 바이러스나 바이리노를 탐색할 것이고, 다른 이들은 감염 인자가 오로지 단백질뿐인지의 여부를 확실하게 밝혀 줄 실험을 고안해 내려고 노력할 것이다.


p.245 정부의 입장에 디킨슨은 격분했다. ..... 농수산 식품부에서 나중에 특정 위험부위로 금지시킨 부위뿐 아니라 근육에도, 즉 다른 말로 하면 살코기 속에도 감염 인자가 상당량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p.248 대중 앞에서 멜드럼은 더욱 태평스러웠다. 그는 5월10일에 TV에서 ㅁ라했다. “걱정할 필요는 조금도 없습니다. 이것은 영국에 있는 700만 마리의 고양이 중에 1마리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후 4년 동안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62마리가 더 죽었고 결국 정부는 오염된 애완동물 사료가 원인이었으리라 인정했다.


p.249 레이시는...... 하나는, 소 해면상 뇌증에 감염된 동물의 고기는 특정 위험 부위의 유통을 금지한다고 해도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감염성이 있다고 알려진 림프관과 신경은 둘 다 근육 속에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p.251  소위 과학자라는 사람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내기 위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죽는지 지켜보도록 합시다.”라고 말했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p.254 사실 1995년까지 의학계에 보고된 청소년기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발병 사례는 4건에 불과했다. 가이듀섹의 편지는 결론을 내렸다. “대단히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청소년 환자가 10명이라면 대형 전염병이다.” 1996년 초에는, 비키 리머와 1995년의 2명 외에도, 7명의 젊은이들이 이미 사망했거나 심각한 중증 상태였다.


p. 288 유럽연합은 영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여기에는 쇠고기뿐 아니라, 쇠고기 생산물들, 그러니까 캔디, 쿠키, 립스틱, 기침약 등 젤라틴이나 우지를 사용한 제품들까지 해당되었다.


P. 289 그 후에는 영국의 공급자들이 수십만 톤의 오염된 제품을 불법으로 덤핑 처리했다는 증거가 있었다. “나는 가축 관리국장에게 ‘독이 든 식품’으로 판명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라고 끈질기게 말했다.” 영국 정부 소속의 한 수의사가 고백했다. “그러나 주제넘게 나서지 말라는 핀잔을 들었다. 수입하는 국가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 말이다.”


p.297 가이듀섹은 6월 중순 침통한 목소리로 내게 전화를 했다....... “ ...... 영국에 있는 모든 돼지들은 이 육골분 사료를 먹였다네. 돼지에게서 질병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돼지를 7~8년씩 살려 두지 않기 때문이야. 돼지는 기껏해야 생후 2~3년이면 도살되지. 우리가 실험실에서 돼지에게 스크래피인자를 주입하고 8년 동안 키웠을 때 녀석들은 스크래피 증세를 나타냈었네. 어쩌면 영국에 있는 돼지는 전부 다 감염이 되었을지도 몰라. 문제는 돼지고기만이 아니라네. 돼지가죽 지갑도 문제고 수술용 봉합사도 문제야, 수술용 봉합사는 돼지의 조직을 가지고 만들거든. 모든 닭에게도 육골분 사료를 먹였으니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그리고 닭똥은 채소의 비료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네. 우지 속에도, 버터 속에도 있을 수가 잇어. 도대체 버터의 감염성을 어떻게 측정한단 말인가? 지구상의 누구도 그 방법을 모른다네.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에 걸린 사람들 중에는 헌혈을 한 사람들도 있었네. 이런 식으로 혈액 유통망 속에 병원체가 돌아다닌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네...............”


p.300 레이시는.................. “인간의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평균 잠복기가 약25~30년이라고 한다면, 이 유행병은 2015년 무렵에 정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만일 현재의 변형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발병 숫자가 1년에 50%씩 증가한다면, 그때까지는 1년에 약 20만 건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그냥 건수가 아니라 사람이다. 그것도 1년에 20만명.

(주: 1년내 치사율 98%, 2년내 치사율 100%이니 1년에 약 20만명씩 사망한다는 예측이다)


p.327 “사람들이 장미에 육골분 비료를 사용하는 것을 알고 있나?” 가이듀섹은 그때 내게 그렇게 물었다. “보행불능의 소를 가지고 만들지. 아주 곱게 갈아서 말이야. 봉지의 설명서에는 밀폐된 방에서 개봉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네” 이 세상에서 어느 누구보다 전염성해면상뇌증에 관해 많이 알고 있는 노벨상 수상 바이러스학자는 의미심장하게 나를 쳐다보았다. “자네도 장미에 육골분 비료를 사용하나?”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라면 안 그러겠네.”

(주: 과연 장미 비료만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