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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6 촛불은 아직 진행형입니다.

 그저께는 하루종일 씨방새를 비롯한 거의 모든 방송에서 쥐 한마리가 재래시장에서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나오더군요. 그 뒤로 북으로 전단지를 날리는데 동참하겠다는 수구꼴통들의 모습이 전해지기도 하고요. 노건평씨의 포괄적 어쩌고저쩌고 하는 소리도 들리고, 인터넷에선 역시 '견찰'이라는 말도 도네요.

 흠.. 씨방새는 아예 땡박뉴스에 목숨을 건 듯 보입니다.

 오늘은 촛불집회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의 이석행위원장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잠시 지나갔습니다.  재벌들 지방세 소유 제한이 풀릴 것 같다는 소식과 전교조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소식, 금성교과서가 '정부의 뜻'대로 내용을 수정할꺼라는 소식 등...

 신기하게도 이 모든 것이 너무도 빠르게 조용하게 지나가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요? 저 태국의 국민들만큼은 아니더래도 말이죠.


너무도 고요합니다.

무섭도록 고요하지요.

마치 폭풍전야처럼요.


그러나, 사람들이 알게모르게 조금씩 깨어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답니다.

 
 그 깨어남은 촛불이 시작을 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촛불로 인해 관점을 달리하게 되었죠. 저들이 결코 '이 땅의 사람들을 위한' 이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들게 했습니다.

라스핀은 개인적으로 '촛불'은 그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평가합니다. 물론 라스핀이 바라는 바에 미치지는 못했지만요.... 대한민국이  '병에 걸렸음을 인지'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이 '인식'을 촛불이 시작했습니다.

병의 치료는 환자 자신의 인식이 첫단추가 되는 것이라 합니다.
그러니 시작은 한 셈이고, 시작이 반이라 했으니 벌써 반이나 해결한 셈인가요??

어쨌든 그 여름의 촛불은 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불황의 단초를 제공한 그들의 뻘짓(?)때문에,  그 촛불들이 이젠 광장에서가 아닌, 각 가정에서 직장에서 조용히 타오르고 있답니다. 저들이 벌이는 엉뚱한 짓에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그 촛불이 조용히 인식의 단계를 넘어섰음을 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촛불이 꾸준하게 '인식'의 상태를 유지하려면, 찌라시라고 불리는 매체와 씨방새를 대표한 나팔방송에게 '세뇌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나마 '병에 걸렸다'고 인식한 것을 '아무렇지도 않다'라고 생각하게 도로아미타불입니다 (__)

 두 눈 똑바로 뜨고 주시하고 있어야합니다.

 저들이 벌이는 저 짓거리들이 결코 용서될 수 없음을 우리가 알고 있다며 끊임없이 경고를 발해줘야 합니다. 그 경고가 광장에서의 집회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찌라시가 눈에 띄이게 줄었듯이, 역사서와 경제서의 매출이 올라가듯이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깨어나면 됩니다.


 몇십년 된 병이 한순간에 물러날 수는 없는 것은 당연지사...

 병의 치료는 '병에 걸렸다는 환자의 인식'이 첫단추이고,

 그 다음 단추는 '
병에 대한 인식'입니다. 이놈의 끈덕진 '병'이 무엇인지 인식하는 단계죠.

 그리고 정황을 추측해 보건대, 촛불들은 이미 두번째 단추를 꿰고 있는 듯합니다.

 눈에 보이는 촛불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가슴 한 쪽에 하나씩 하나씩 켜지고 있을 뿐이랍니다.


그런고로, 촛불은 아직 진행형입니다.



+ 열정이 식어서 슬프다는 정선생님에게 발이쉬니콥흐님의 영상 편지(?) 전해드립니다. 라스핀은 열정이 식었다기 보다는 '한사람의 열걸음보다는 열사람의 한걸음이 낫다'라는 믿음을 알게 모르게 실천하고 있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화이팅입니다. 촛불님들!!







[IMA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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