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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31 쳇바퀴 도는 일상에서 Ashkenazy를...
  • 라스핀의 요즘 생활은 이렇습니다. 6시-7시에 기상, 직접차려서 해결하는 조반, 9시 국시실에 출근 & 국시대비 공부, 정오에 역시 손수 차린 점심, 오후 1시-6시 역시 국시대비 공부, 석찬 후 DB입력 알바와 앨빈토플러의 신작 ;부의 미래'읽기, 오늘은 늦어버렸지만 11시쯤 잠들기.... 말그대로 쳇바퀴만 열심히 돌리고 있는 불쌍한 쥐가 되어가는 중이랍니다.

    내년 1월 초까지 지속될 이 일상에서 제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애용하는 수단은 역시 음악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과 트립합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선택한 아슈케나지와 라흐마니노프의 조합...

    아슈케나지가 연주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 3번을 애청하고 있답니다. 집을 나서기 전 몇십분 동안, 인디고 한개피와 갓 받아낸 헤이즐럿과 아슈케나지는 나를 가벼우면서도 차분한 마음으로 하루를 준비시켜 줍니다. 화요일 아침에는 피협 2번 1악장 Moderato에서  켱쾌한 아늑함에 울체가 풀리는 시원한 눈물을 느꼈고, 오늘 아침엔 피협 3번 3악장 finale가 안겨준 리듬감있는 발걸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뭐 음악평론가들이 소위 '일반인들이 듣기에 편안한 통속적인 곡'이라고도 말하지만, 나에게 있어 아슈케나지의 서정성은 감정을 갉아먹어가는 반복되는 일상에 청아한 공간을 제공해 주기에 그러한 평가는 사뿐히 즈려밟을 대상일뿐입니다. 라흐마니노프 그 자신은 연주에서 힘찬 서정성을 보여줬다면 아슈케나지는 아늑한 서정성을 보여준다고 말한다면 억지일까요? 그래서 1992년 음악선생님의 선곡 덕분에 접했을때의 편안함을 느끼기위해 그 후에도 번잡함과 기계적인 활동에 지쳐갈때면 꺼내 듣는지도.....


    Rachmaninov : Piano Concerto 1-4 : Vladimir Ashkenazy (Decca)

        piano : Vladimir Ashken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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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don Symphony Orchestra
        conductor : Andre Previn

    Piano Concerto No.1 In F Sharp Minor, Op.1

    Piano Concerto No.2 In C Minor, Op.18

    Piano Concerto No.3 In D Minor, Op.30


    Piano Concerto No.4 In G Minor, Op.40